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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C 교육에 대한 단상

MOOC 교육에 대한 단상

Massive Open Online Course라는 말은 뭔가 그럴듯해 보이지만 결국 한국사람들은 고등학교 시절 PMP로 많이 접했던 인강(인터넷 강의) 또는 대학시절 꿀 교양으로 통하던 싸강(싸이버 강의)와 별반 다르지 않다.

Apple의 iTunesU에서도 미국 유명 대학의 강좌를 들을 수 있고, MIT나 Stanford에서도 정말 유익한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K-MOOC이라는 서비스를 교육부 주관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나름 재미있는 강연들이 많다.

현재 가장 대세 플랫폼으로는 UdemyCoursera가 있다.

코세라는 Stanford 의 Andrew Ng교수가 머신러닝 수업이 인기를 끌자 온라인으로 운영을 하다가 어쩌다 보니.. 창업을 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나도 Coursera에서 Software Security 과정을 이수하였다. MOOC 교육의 엄청난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고, 엄청난 단점은 역시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굳이 지금 안 들어도 괜찮다는 '의무감 부재'에 있다. 


Verify at https://coursera.org/verify/QU33C7ERX3N3
Verify at https://coursera.org/verify/QU33C7ERX3N3

Secure Software System에 입문하기에 아주 좋은 강좌로 추천한다. 다만 몇몇 내용은 심층적인 배경지식(컴파일러, 프로그래밍 언어론 등)이 없으면 공부량이 2배가 된다. 출퇴근길에 인강 들으며 다니면 재미 쏠쏠함.

Software Security by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 on Coursera. Certificate earned at Saturday, May 12, 2018 1:42 AM GMT

이번에 Coursera에서 University of ILLINOIS와 협력하여 석사학위 과정을 모집하고 있다.

참으로 혁신적이지 않을 수 없다.


다만 한국에서는 솔까말 소위 '사이버대학' 출신을 인정하지 않는 풍토가 만연해있다. 대학 서열화로 점철된 우리 사회에서 감히 랜선 따위로 대충 학벌을 세탁하려냐며 무시를 하는 것이다. 물론 이미 완고한 사람들의 편견은 뒤바꿀 수 없고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더 걸릴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이 과정은 그런 목적이 아니라, 학부 졸업 후 바로 취업한 사람들이 회사를 다니면서도 자기계발의 연장선상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과정은 결코 손해 보는 일은 아닐듯하다.

몇 가지를 따져보면
- 100% 온라인, 8과목 이수
- (학생의 능력에 따라) 1년 ~ 3년 소요
- (제일 중요한) 돈 = $19,200 , 현재 환율 기준 약 2천1백만 원
- 실제 일리노이대 캠퍼스 출신과 학위증이 다른가요? -> 완전히 동일한 학위를 수여합니다


현재 회사를 다니면서 야간대학원 등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려는 경우 어차피 2년 동안 비슷한 수준의 등록금이 든다.

똑같은 돈 내고? 한국 XX대 석사를 받으나, ILLINOIS 컴퓨터공학 또는 데이터 과학 석사를 받으나

뭐가 더 나을까?

물론.. 한국 사회의 인식이 갱신되는 데에는 과도기적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나

만약 박사를 미국으로 갈 생각이라면 어떨까?
한국 석사가 나을까 미국 석사가 나을까..

정보보안에 관심이 많은 대학원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서버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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